카카오톡 업데이트 후기

최근 카카오톡이 크게 업데이트되면서 많은 분들이 당황하셨을 텐데요.
저도 업무용 멀티프로필 때문에 업데이트를 진행해봤는데, 첫 화면이 생각보다 낯설었습니다. 기존의 메신저 느낌보다 SNS와 광고가 섞인 구조라 불편하게 느껴지더라고요.

특히 친구들의 프로필 변경이나 상태 메시지가 의도치 않게 노출되는 부분이 가장 당황스러웠습니다. 다행히도 일부 설정을 통해 조정할 수 있었는데요. 직접 사용해본 경험을 토대로 정리해드릴게요.

 

 

 

달라진 첫 화면

 

업데이트 후 카카오톡을 열면,

내 프로필은 작게 표시

친구 목록은 클릭해야 확인 가능

중앙에는 생일 알림이 크게 자리를 차지

스크롤을 하단으로 내리면 프로필 업데이트 게시물, 상태 메시지, 광고등을 볼 수 있어요.

 

보기 싫은 게시물은 숨김 처리가 가능하긴 합니다. 

굳이 보기 싫은 사람들도 봐야하는 괴로움이 있네요.

 

 

내 프로필 업데이트 숨기기

 

가장 신경이 쓰인 건 제 프로필 변경 소식이 친구 피드에 크게 노출된다는 점이었어요.
보이기 싫다면 설정을 통해 차단할 수 있습니다.

 

설정 방법

내 프로필 → 우측 상단 아이콘 클릭

"내 프로필 게시물 보기 권한" 선택 → 친구만, 나만 보기로 변경

 

이렇게 하면 첫 화면 피드에는 제 소식이 뜨지 않아요.

그래도 이 기능이 있어 다행인 것 같아요.

 

 

멀티프로필 유지 여부

업무용, 모임용으로 멀티프로필을 쓰는 분들이 걱정했을 텐데요. 다행히 업데이트 후에도 기존 멀티프로필은 유지됩니다.
또한 각 멀티프로필마다 소식 공개 범위 설정을 따로 할 수 있어요.

펑기능도 그대로 있는데 정신이 없고 어디에 노출이 되는지 알 수 없어 활용하지 않을 것 같아요.

 

 

숏폼과 오픈채팅 탭

 

하단 메뉴 구성이 크게 달라졌습니다.

 

첫 화면은 SNS 구조, 두 번째 창은 대화창

세 번째 가운데 창 → 숏폼(틱톡·인스타 릴스 느낌)

네 번째 창 → 쇼핑 공간

 

오픈채팅은 숏폼 탭과 같은 화면 내에 위치하고 있어요. 

특히 숏폼은 자동 노출은 아니고, 눌러야 볼 수 있지만 SNS 피로감을 느끼는 분들에겐 불필요한 기능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. 오픈채팅을 기본으로 설정해두면 숏폼을 최소화할 수 있어요.

 

 

마무리

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들지 않네요. 큰 실수를 한 느낌이에요. 사용자들 후기가 좋지 않은 이유가 있었습니다.피로감이 느껴지고 정돈되지 않은 느낌이에요.앞으로 숨기기 기능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에요. 너무 많은 정보 속에서, 소통 창만큼은 심플했으면 합니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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